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산 펠레그리노
    2023 금주일기 2023. 1. 7. 01:04

    금요일이다. 엔간하면 술 마시는 요일.
    오늘은 일 년만에 만나는 대학 동기들과 신년회였다. 원래 나 빼곤 다들 술 잘 안 마시는 애들이라 방심했는데, 내가 늦게 도착한 사이 와인 한 병 벌써 시켜놨더라. 이런.
    와인잔에 물을 따라 마시며 속으로 이렇게까지 원칙적으로 할 일인가, 적당히 마시는 건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을 계속 했지만, 그 선이 무너지면 어찌 폭삭 무너지는지 잘 아니까 일단 참고 물을 마셨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은 점이 많다. 아직 직접 겪은 장점은 없어도 곧 생기겠지. 피부도 좋아지고 속도 좋아지고 기타 등등.
    막판에 친구들이 맥주를 시키길래 나도 탄산수 시켰다. 국적은 모르지만 외국물인 산 펠레그리노. 디게 맛없었다.

    빨리 다음주가 되었으면.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