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야식
    2023 금주일기 2023. 1. 12. 00:06

    퇴근길에 철을 만났다. 만나자마자 라면 얘길 한다. 밤늦게 먹는 라면 얼마나 맛있을까? 회사에서 저녁 먹고 양치까지 했기에 이대로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세수만 하고 자리에 누워도 될텐데,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먹을까말까 고민만 백번했다.
    철이 설거지를 하고 라면을 끓이는 동안 유튜브 스트레칭 영상을 보며 20분 몸을 풀었다. 솔솔 라면 냄새가 집안을 휘감는다. 으아… 결국 못 참고 한입만 했다. 한 입 먹고 나니 고삐 풀렸지 뭐. 오징어 구워 논알콜 맥주 한 캔, 딸기 한 팩 뚝딱이다.

    안 먹었음 좋았을 걸. 다 먹고 나면 후회가 막심이다. 알면서도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또 반복하지.
    내일은 드디어 술 약속! 야호!

    입사1년되는 날이라 동기가 선물해준 꽃 한 송이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