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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술 대신 낮잠
    2023 금주일기 2023. 1. 25. 00:36

    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거렸다. 전날의 음주+클라이밍의 여파로 몸이 좀 찌뿌드드하기도 했고, 연휴 중 하루는 온전히 쉬어야지 싶기도 했다. 자다 일어나 라면 먹고, 밀린 예능을 몇 개나 본 뒤엔 또 저녁을 먹고, 그러고 나니 하루가 다 가버렸다.

    오늘은 풋살 연습. 날 춥단 얘길 지난주부터 해서 실내구장으로 연습장소가 바뀌었다. 땀이 듬뿍 나도록 뛰고 나니 개운하다. 몇몇 사람들과 점심을 같이 먹고 집에 오니 잠이 쏟아진다. 씻고 책 읽겠다고 책을 들었다가 한 페이지만에 침대로 직행. 두 시간이나 낮잠을 잤다.
    예전 같음 그럴 때 맥주 한 캔을 까든, 와인 한 병을 까든, 지나가는 휴일이 아쉬워 낮술을 시작했을 거다. 낮술 진짜 좋아하거든. 오늘처럼 추운 날엔 뜨거운 사케에 오뎅도 좋았을 걸.
    한 잠 자고나선 아이의 개학준비를 도왔다. 출근하기 싫은 나나 학교가기 싫은 너나 똑같구만.

    달려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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